수입차업체들이 유명 스타의 이미지를 활용한 '스타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고 일반인들에게 친근한 국내외 스타들을 모델로 내세우거나 이들에게 차량을 지원,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광고 및 판촉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

BMW코리아는 지난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4회 대종상영화제에 30대의 차량을 의전용으로 제공했다.

이에 따라 많은 배우와 영화관계자들이 BMW 차량에서 내리는 장면이 TV화면 등으로 방송돼 톡톡한 홍보효과를 거뒀다.

특히 대종상 공식 후원업체 대표 자격으로 김효준 사장이 시상식에 참석,인기 가수 비(정지훈)와 탤런트 김태희씨에게 'BMW 특별상'을 전달했다.

이 회사는 지난 주말 처음으로 내한공연을 가진 세계적인 팝 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에게도 차량을 지원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7일 스포츠카 '뉴 아우디 TT'의 신차 발표회를 가지면서 TT의 3가지 컨셉트인 △스타일리시((sTTylish) △어트랙티브(aTTractive) △익사이팅(exciTTing)을 상징하는 신세대 스타 3명을 TT 아이콘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슈퍼주니어의 최시원과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수원 삼성 프로축구단의 백지훈 등 스타 3명이 아우디의 신차를 타고 함께 무대에 등장하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해 주목을 받았다.

랜드로버 코리아는 지난 4월 기성세대는 물론 젊은층에게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가수 이승철씨를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승철씨는 랜드로버 코리아의 프리미엄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프리랜더2를 제공받고 1년간 공식 홍보대사로 활동키로 했으며,향후 랜드로버의 신차 발표회 및 공식행사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