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l & chem stream] 싱가폴 액슨모빌 사고,정제마진 강세...메리츠증권 ▶ 국제유가 전주 국제유가는 1)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2) 이란 및 나이지리아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3) 투기자금 유입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약세를 시현하였음.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17만 배럴 증가한 3억 3,565만 배럴을 기록하여 유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미국 중서부 지역의 원유재고는 Cushing 지역(WTI 현물인도지점)의 원유재고 증가로 인해 전주대비 31만 배럴 증가한 7,397만 배럴 수준을 기록하였음. 반면 미국 정유설비 가동율은 87.8%에서 88.3%로 소폭 높아졌으나 여전히 가동율 수준이 낮게 유지됨에 따라 휘발유, 등유 등 석유제품 재고는 더욱 낮아졌음. 향후 국제유가는 1) 미국의 석유제품 재고 동향, 2) 이란 및 나이지리아의 지정학적 리스크, 3) 투기자금 동향 등에 따라 변동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됨. ▶ 석유화학 지난 주 석유화학 시장은 중국의 노동절 휴가 기간으로 거래 소강 상태가 진행되었음. 그러나 주후반 싱가폴 액슨모빌(11.5만b/d) 정유공장의 화재 사고 영향으로 유가 약세에도 불구하고 나프타 가격이 691$/MT로 강보합세를 유지하였음. 에틸렌 가격은 1,195$/MT(전주대비 +50$/MT, C&F SE ASIA)을 기록하였음. 이는 태국 PTT설비가 일부 트러블을 일으킨 가운데 대만, 인도네시아 등의 Spot 수요 확대에 따른 영향임. 반면, 폴리머의 경우는 중국 노동절 연휴 영향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보합권을 유지하였음. 다만 BPA는 페놀과 함께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되면서 전주대비 35$/MT 상승한 1,955$/MT를 기록하여 연중 가격 상승세를 유지하였음. ▶ 정유 전주 국제정제마진(6.98$/bbl -> 8.19$/bbl)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여 연중 최고수준을 기록하였음. 1) 주후반 싱가폴 액슨 모빌 정유설비 화재, 2) 미국의 휘발유 등 석유제품 재고 감소, 3) 5~6월 일본 정유업체들의 대규모 정기보수 등으로 석유제품 수급이 불안정하기 때문임. ▶ 투자의견 석유화학업종 내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는 한화석유화학(TP 22,000원, 매수), LG화학(TP 65,000원, 매수), 케이피케미칼(TP 10,000원, 매수) 등에 대하여 기존의 긍정적 시각을 유지함. 금일 한화석유화학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견고한 실적 발표가 예상되는 가운데 2분기는 PE, PVC, 옥탄올 등의 마진 확대로 실적 증진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LG화학 또한 석유화학 부문의 호조 영향으로 2분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며, 케이피케미칼 또한 원재료인 MX 가격 강세에도 불구하고 PIA, PX, TPA, OX 등 제품들의 동반 가격 강세로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증진이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