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모집이 21일 오전 9시 부터 시작된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이날 우주인 선발을 위한 별도 홈페이지(www.woojuro.or.kr)를 신설, 온라인으로 7월14일까지 접수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과기부는 금년말까지 4단계의 선발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 2명을 선발, 2007년부터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훈련센터에서 15개월간 기초 및 고등훈련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또 우주인 선발을 위한 출정식을 21일 오후 6시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

행사는 출정선언과 홍보대사 위촉, 우주 관련 영상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이날 우주인 선발을 위한 홍보대사로 동아대 문대성 교수와 가수 채연씨를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하는 한편 국내 연예인의 축하공연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서울광장 주변에 설치된 우주전시체험관에서 우주모형과 우주복, 우주식품, 천문관련 사진을 선보이고, 우주인 음식 시식, 우주인 생활용품 시연 등도 이어질 계획이다.

또 천체 망원경을 이용한 태양 관측, 우주인과의 사진촬영, 과학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 기자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