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종목수첩 시간입니다. 박병연기자 자리했습니다. 이번 시간에 살펴볼 기업은 어떤 기업입니까? (CG-1 우진세렉스 회사개요)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제조 -휴대폰 전용 사출기 국산화 -중대형급 사출기 시장 진출 -전세계 41개국에 제품 수출 (기자-1) 오늘은 휴대폰케이스는 물론 컴퓨터 부품, 자동차 부품 등의 생산에 필요한 플라스틱 사출성형기를 만드는 업체인 우진세렉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98년 휴대폰 케이스를 뽑아내는 휴대폰 전용 플라스틱 사출성형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면서 업계에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는 데요.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메이저 휴대폰 제조업체는 물론 노키아, 모토롤라 등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들도 우진세렉스의 사출성형기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의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휴대폰 전용 사출성형기는 올해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부활과 DMB 서비스 확대, 휴대폰의 경량화, 초슬림화 등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진세렉스는 또 휴대폰용 사출성형기 외에도 대형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내외장용 부품 생산에 필요한 중대형급 사출성형기 시장에도 진출해 현재 3000여개의 납품업체를 확보하고 있는 데요. 올 하반기에는 기존 2500톤급에 이어 3000톤급 초대형 사출성형기를 출시해 국내외 자동차 부품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2) 기존 주력사업이었던 휴대폰 케이스와 키패드 전용 사출기에 이어, 자동차 부품용 대형 사출기시장에도 진출했다고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올해 계획은 어떤지 설명해주시죠. (CG-2 자동차용 사출기 개발) -SIP 공법 적용 사출기 개발 -차 부품용 이중사출기 국산화 -2500톤급 대형 사출기 시판 -10월 3000톤급 장비개발 완료 (기자-2) 우진세렉스는 현재 자동차용 내장재 중 플라스틱 소재와 천 재질의 동시접착이 가능한 사출성형기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데요. 최근에는 외산장비가 독식하다 시피하고 있던 자동차 부품용 이중사출기 (Two-color사출기) 개발에도 성공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우진세렉스는 또 자동차 부품용 대형 사출성형기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2500톤급 대형 사출기를 개발해 현재 시판중인데요. 오는 10월경에는 3000톤급 장비개발이 완료될 예정이어서 내년부터는 자동차 부품용 사출기 매출도 휴대폰 부문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3) 국내 최초로 패트병 전용 사출기 개발에도 성공했다고 최근 공시한 바 있는 데요. 올해 매출이나 이익에 미치는 효과는 어떤지 말씀해주시죠. (CG-3 패트병용 사출기 국산화) -외산 대비 30% 이상 저렴 -장비공급 컨소시엄 구성 예정 -국내외 시장 동시 진출 추진 -올해 25억-50억원 매출 기대 (기자-3) 최근 공시를 통해 밝힌 바와 같이 우진세렉스는 페트병 생산이 가능한 프리폼전용 사출성형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우진세렉스가 개발한 장비는 기존 외산장비에 비해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공급이 가능해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진세렉스는 또 이번에 개발된 장비를 국내 모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턴키방식의 생산시스템 공급을 추진할 예정인데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진출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어서 그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페트병 전용 사출기로 올해 약 25억원에서 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일반기계 보다 마진폭이 높아 이익률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회사는 오는 29일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코플러스2006`에 페트 프리폼 전용기를 전시해 국내는 물론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세계 바이어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4) 최근 부동산 매입계획에 대해서도 공시한 바 있는 데, 매입 배경과 이용 계획 등에 대해서 회사측은 어떤입장을 밝히고 있는 지 설명해주시죠. (CG-4 대규모 부동산 보유) -인천 청라지구 부동산 매입 -토지 매입 규모 1만5481평 -지난해 8월 사업장이전 완료 -대형 사출기 공장신축 검토 (기자-4)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인천 서구 청라1지구 지방산업단지로 사업장을 이전했는데요. 인천광역시의 청라1지구 지방산업단지에 관한 고시내용 변경에 따라 최근 분양계약서를 체결했습니다. 변경된 고시내용에 따라 “1필지 1업체”의 원칙에 따라 매입토지 규모가 일부 증가했는데요. . 매입토지의 증가 규모는 기존 8천여평에서 1만5천여평이며, 토지 취득금액도 149억원에서 212억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이전 계약에 의한 취득가액 149억원은 2005년 재무제표에 기반영 상태이며, 증가액 60억원 가량이 올해 추가 계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증가된 토지는 이전 계약에 의한 평당 매입가에 구매해 현재 시가 대비 상당히 싸게 구입한 편인데요. 향후 대형 사출기 공장신축 등 활용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일부는 연내 처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5) 국내 시장 외에 올해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은 없는지?(미국법인, 중국법인 등 해외법인 계획 포함) (CG-5 해외수출 확대) -중국법인 상반기 흑자 전환 ->올해 약 220억 매출 기대 -동남아, 유럽시장 진출 확대 ->해외포함 1000억 매출 기대 (기자-5) 이 회사는 해외시장 진출에도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진세렉스는 지난 2002년 12월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800만달러의 자본금을 투자해 중국 저장성 닝보시 경제기술개발지구에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생산법인을 설립했는 데요. 지난 2004년 6월부터 생산을 개시해 지난해 상반기 매출 40억원, 영업이익 5억원으로 생산개시 1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우진세렉스는 앞으로 중국 진출 한국 기업들과 중국 현지기업, 제3국 진출 기업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에는 220억원의 매출을 중국 법인을 통해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진세렉스는 또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에서는 기존 소형기종 위주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중대형기종(450톤 이상) 중심으로 시장개척을 추진해 수익성도 향상 시킬 방침입니다. 이 회사는 이밖에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미국법인도 최근 멕시코 K사와 167만불의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전년대비 247%의 매출 신장을 실현할 수 있게 돼.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6) 유가증권 시장이전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아는데, 시장 이전 배경 및 향후 추진 계획은 어떤지? 시장이전 요건은 갖춰져 있는지? (CG-6 유가증권 시장이전 추진) -기계업종 특성 고려 -국내외 인지도 강화 -3월24일 주총서 결의 -5월경 시장이전 결정 (기자-6) 우진세렉스는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을 추진한 배경에 대해 기계업종특성상 코스닥 시장보다는 유가증권 시장이 보다 적합하고 국내외 바이어 등에 대한 대외인지도 강화를 위해 시장이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회사는 또 유가증권 시장이전을 계기로 중국 법인을 포함해 매출 1000억원 돌파라는 목표를 연내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은 오는 24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안을 결의한 후 유가증권 시장 상장예비심사를 거쳐 빠르면 5월경 시장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회사 관계자는 “상장예비심사시 세부 자료제출이 있을 수 있으나 ROE 등 시장이전 기준 요건은 모두 충족한 상태여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러고 말했습니다. (앵커-7) 마지막으로 지난해 실적과 올해 예상 실적은 어떤지, 재무상태는 어떤지 정리해 주시죠. (CG-7 실적 및 전망(중국법인 포함)) -04년 매출 634억, 영업익 25억 -05년 매출 662억, 영업익 31억 -06년 매출 1천억, 영업익 80억 -부채비율 128.3%(지난해말 기준) (기자-7) 우진세렉스는 지난해 중국법인 매출을 포함해 662억원(본사 매출 582억)의 매출과 영업이익 31억원, 경상이익 75억원, 당기순이익 57억원(중국법인 지분법이익 반영후)을 달성했는 데요. . 2004년(중국법인 포함 매출 634억(본사 605억), 영업이익 25억, 경상이익 14억, 당기순이익 10억)에 비해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이익은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올해는 페트병용 사출기, 자동차부품용 이중사출기 등 고정밀 장비 매출 증가와 자동차부품 시장을 겨냥한 대형 장비 판매에 힘입어 1000억원(본사 790억)의 매출과 8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부채비율은 2004년 80.5%에서 신사업장 매입 등으로 2005년 128.3%로 높아졌으며 올해에는 신사업장 토지 추가매입 등으로 부채비율이 약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