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디지털TV XCANVAS의 광고 컨셉을 기존의 이성적이고 강인한 남성이 주는 합리적이고 웅장한 느낌에서 여성의 부드러운 감성적 가치로 변경했습니다. 그 동안 LG전자는 PDP TV, LCD TV 등의 평면TV를 고가제품으로 인식하고,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웅장하고 남성적인 소재의 광고를 통해 소개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 TV들의 판매가격이 점차 대중화 되고 있는 것에 따라 LG전자는 소비의 결정권이 있는 여성들의 감성적 가치를 광고에 담았습니다. 특히 화질, 쌍방향, 5.1채널 등의 핵심기술에 대한 기능적이고 이성적인 가치를 지양하고, 사랑과 행복의 느낌을 찾을 수 있는 부부간의 사랑 확인, 이삿날의 설레임, 새로운 인테리어에 대한 만족 등의 감성적 소재를 적극 개발해 여성고객들의 감각과 감성을 움직인다는 전략입니다. XCANVAS 새 TV 광고 제1편 '새집'에서는 '이사의 설레임'이라는 여성의 부드러운 감성과 첨단 PDP TV와의 은은한 교감을 보여줬으며, 스타를 배제하고 무명 모델을 캐스팅해 여성 고객 모두에게 잔잔한 감동들을 전해주기 노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LG전자 광고팀장 한승헌 상무는 "남성보다 여성이 보다 더 많이 TV구매를 결정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기존의 이성적이고 기술적인 요소에 어필하기 보다는 설레임, 사랑, 행복 등 감성적 가치들을 발굴해 XCANVAS를 부드러운 이미지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