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양한 혁신 제품으로 북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지 시간 10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시작된 가전전시회 KBIS(Kitchen & Bath Industry Show)에서 4개의 냉각기를 채택한 '콰트로 프리덤(Quatro Freedom) 4도어 냉장고'와 무선 디지털 TV를 장착한 '홈센터 미래형 냉장고' 등 혁신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콰트로 프리덤 냉장고는 상단 양문형 냉장고, 하단 서랍식 냉장·냉동고 등 세계 최초로 4개 고(庫)와 4개 도어를 적용한 제품입니다.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인 독립냉각방식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켜 4개의 냉각기를 적용했기 때문에 냉장실 내 습도를 기존 제품에 비해 4배 이상 개선했습니다. 이 제품은 오는 8월부터 북미 지역 대형 유통망을 통해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 높은 3천불 이상의 최고급 제품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새롭게 선보인 '홈센터 미래형 냉장고'에는 착탈식 무선 디지털TV를 설치했습니다. 10.4" 컬러 TFT LCD를 적용한 이 디지털TV를 통해 방송프로그램은 물론 DVD, 게임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저장 식품관리, 가족 일정관리, 가족간 편지기능, 디지털 메모판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식품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식품의 바코드에 내장된 조리법을 스캔하면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스마트 오븐'과 해외 유수 언론의 찬사를 받은 '은나노 드럼세탁기'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 이현봉 사장은 "이러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앞세워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북미지역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