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되고 있는 내수경기 악화로 경제기반 자체가 뒤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불황 속에서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 지식기반 사회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날로 팽창하고 있는 교육산업이다. 교육대상이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의 평생교육'이라는 인식으로 전환되며 교육 붐이 일고 있는 것. 차별화 된 학습법으로 국내 사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는 교육 기관들이 주목받는 이유다. 생활환경분야 또한 불황에서 살짝 비켜나긴 마찬가지. 웰빙 바람을 타고 '인간중심'의 실내 환경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면서 실내 건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인간과 환경의 조화를 추구하는 인테리어 회사들이 각광을 받으며 다년간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기업들이 환경친화적인 공간연출을 이끌고 있다.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서비스로 불황의 늪을 헤쳐 나가는 기업들을 조명한다. ‘인간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미학의 창시자'. 종합 인테리어 및 전시기획 전문회사인 (주)포름디자인(대표 이종복 www.fd.co.kr) 앞에 따라붙는 수식어다.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공간창조’를 모토로 내건 이 회사는 국내 인테리어 업계를 견인하고 있는 ‘마켓 리더’다. 영종도 신 공항 청사를 비롯해 올림픽문화예술기념전시관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완수한 이 회사는 프랑스 CITROEN자동차와 PEUGEOT자동차, 하와이RESOT HOTEL 등 해외 실내설계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프랑스 교수팀과 함께 진행한 영종도 신 공항의 실내 건축디자인은 한국건축 문화의 기본정신인 ‘자연과 조화된 공간’에 하이테크 한 요소를 결합해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이 회사의 대표작이다. 돌과 나무의 은은함과 조명 등이 어우러져 국제공항이 지닌 어둡고 무미건조한 공간에서 탈피, 친밀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한 점은 국제 설계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종복 대표는 지난 90년대 중반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답답한 건물패턴에 유리벽을 도입, ‘개방 공간’의 개념을 최초로 시도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사각 모양의 실내를 좀 더 부드럽고 개방적인 공간으로 연출할 수는 없을까 고민했죠. 인간 중심의 편리함과 효율성을 고려하면서 쾌적한 환경을 가꾸겠다는 신념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공간 연출로 최고의 종합 인테리어 및 전시기획 전문회사로 자리 잡은 (주)포름디자인의 경쟁력은 기획에서 시공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전문 인력이 대거 포진해 있다는 점이다. 국내외에서 다년간의 전문교육을 받은 연출기획자와 디자이너, 프로젝트 관리자들은 이상적인 공간 연출로 정평이 나있는 프로페셔널들이다. 디자인이라는 개념이 활성화되기 전부터 탄탄한 실력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국내 인테리어 시장을 선도해 온 이 대표는 업계에서는 드문 여성 CEO.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L’ Ecole Nationale Superieure Des Arts Decoratifs(파리 국립고등장식미술학교)에서 유학한 그녀는 15년간 파리에서 활동하며 명성을 쌓아온 ‘숨은 실력파’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유명공간의 인테리어 대부분은 이 대표의 손길이 닿아있다. “여성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를 살려 현재의 위치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승부해 차별화를 도모한 것이 성장비결이죠” 이 대표는 모양새에 치중한 디자인이 넘쳐나는 시대에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며 환경친화적인 공간을 창조하는데 앞장서 왔다. “21세기에는 건축문화가 좀더 고도화, 정밀화돼 가는 추세입니다. 포름디자인은 이성이 아닌 감성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공간 연출로 세계적인 종합 인테리어 및 전시기획 전문회사로 명성을 이어갈 것입니다” 경쟁회사보다 한 발 앞선 감각으로 특별한 공간을 연출해온 이 대표의 목표는 ‘국내 제일’이 아니라 ‘세계 제일’이다. (02)539-8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