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우톤(회장 김광순)은 동.식물성 기름을 원료로 만든 금속가공 윤활유를 업계 최초로 개발,양산체제를 갖췄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가 새로 내놓은 금속가공유는 기존의 석유화학계통 윤활유와 달리 염소 유황 인 등을 넣지 않아 인체에 자극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기존의 석유화학계통 금속가공유에도 유채기름 등을 넣어 가공하기도 했으나 유제가 쉽게 부패되는 바람에 윤활성능이 떨어지는 폐단이 있었다. 한국하우톤은 충남 아산에 있는 중앙연구소에서 지난 1994년부터 인체에 해가 전혀 없는 동.식물성 윤활유 개발을 시작해 지난 6월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 초 대지 1만2천평에 이르는 아산공장에서 연간 40만드럼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윤활성이 뛰어난 데다 초고압에도 잘 견뎌 △기계 △자동차부품 △철강 △강관 △압연 등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수요를 늘릴 전망이다. 이 회사의 최기형 기획실부장은 "이 제품은 윤활유 안에 토코페롤 성분이 들어 있어 공장 안에서 작업을 하다가 이 기름이 묻더라도 해롭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국하우톤은 이 제품을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 수출도 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현재 아산 남동 온산 등에 3개의 대규모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절삭유 압연유 방청제 그리스 표면처리제 열처리유 등을 생산하고 있다. (02)3284-3319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