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 쌍용자동차가 할인 및 할부금리 인하 프로그램을 동원,고객 확보에 나서자 현대 르노삼성도 실질적으로 차값을 깎아주는 판촉프로그램을 마련,자동차업계의 할인경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차값의 10%를 선수금으로 내고 6개월간 매달 10만원씩만 내면 할부금 납부를 18개월까지 유예해 주는 "고객만족 할부판매" 프로그램을 개발,6일부터 시행한다. 대상차종은 아반떼XD,뉴EF 쏘나타,테라칸,트라제XG,스타렉스 등 5개 차종이다. 할부금 6개월 거치에 따른 무이자 할부는 60만원~90만원 정도 이자를 깎아주는 효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10월 한 달간 SM5,SM3를 재구매하는 고객에 대해 조수석 에어백(29만~36만원)을 제공하고,개인택시 구매고객에게는 취득세(25만원)를 지원키로 했다.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1~9월 내수 판매는 특별소비세 인하조치에도 불구하고 1백만4천96대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3%나 줄어든 상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