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이번주 '울산집결 총력투쟁대회'를 강행하는 등 전면파업에 가까운 파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21일 노조에 따르면 22일까지 주야간 조가 각각 6시간씩 파업하고 총력투쟁대회전야제가 열리는 23일은 야간조 전면파업, 대회 당일인 24일은 전주공장과 아산공장의 주야간조가 모두 전면파업 한다. 총력투쟁대회는 23일 오후 전주.아산공장과 남양연구소, 판매정비본부 소속 조합원 가운데 1만여명이 울산공장에 집결해 이튿날까지 개최하고 임단협투쟁 승리를 다짐한다. 노사는 그러나 다음주부터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점을 감안, 가능한 주내 타결을 위해 교섭횟수를 최대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이날까지 노조의 파업과 잔업 및 특근 거부로 7만5천520여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해 9천993억3천만원의 생산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박맹우 울산시장과 김철욱 울산시의회의장은 이날 오전 현대자동차노사를 각각 방문해 "매년 되풀이되는 노사분규로 지역경제 타격이 심각하다"며 노조에는 파업자제, 회사에는 양보를 요청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sjb@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