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차가 올해 직원들의 어학교육에 7억2천만원을 투자키로 했다. 당장 닉 라일리 사장 등 외국인 임원들이 대거 포진하면서 각종 회의가 영어로 진행되고 있는데다 국제화를 위해서도 체계적인 어학교육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영어뿐만 아니다. 중국어 일본어도 투자대상이다. 어학교육 프로그램은 집합교육과 웹(WEB)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10주 코스로 한 번에 1천3백명씩 네 차례에 걸쳐 진행돼 연간 총 5천2백명이 수강하게 된다. 집합교육은 비즈니스 영어를 중심으로 새벽반 점심반 저녁반 등으로 나누어 코스당 47개반이 운영된다. 이달 개강된 3차 교육에는 수강 접수당일 오전에 대부분의 과정이 마감됐다. 홈페이지(www.hrdzone.co.kr)를 통해 이뤄지는 웹 교육 프로그램에는 영어 73개,일본어 30개,중국어 24개 과정 등 1백27개 과정이 개설돼 있다. 청취와 회화는 물론 독해,문법,토익과 JPT(일본어 능력시험)등 다양한 코스가 마련돼 있다. e비즈니스와 지식경영,자동차공학,산업재산권 등 20여개 과정의 직무교육 프로그램도 웹 교육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