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 상반기에 수입한 자동차 가운데 한국산비중이 1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국 국무원 산하 해관총서(海關總署.GAC)에 따르면 올 1~6월에 수입된 자동차는 총 9만638대, 24억7천만달러어치로 대수와 액수 기준으로 각각 작년동기보다각각 73.6%와 95.9% 늘어났다. 이 가운데 한국산 비중은 14%로 50%를 차지한 일본과 21%의 비중을 기록한 독일의 뒤를 이었다. 수입 차종별로 세단이 5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SUV가 26%, 버스, 트럭, 특수차량 등의 순이었다. 이 기간에 수입된 세단은 78% 증가한 5만3천441대였으며 SUV는 2만3천287대로 95.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같은 기간 중국이 수입한 자동차 부품은 67억달러어치로 지난해에 비해 114.5% 증가했으며 현 추세대로라면 올 한해동안 자동차 부품 수입규모가 100억달러를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