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신용카드사들의 지난 5월중 연체율이 11%대를 기록,연체율 상승 추세가 계속됐다. 22일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9개 전업 카드사들의 5월 연체율(금감원 기준)은 전달보다 각 사별로 0.3∼1.8%포인트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10.9%를 기록했던 전업 카드사들의 연체율은 5월말 현재 11%대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업 카드사 연체율은 올해 1월 8.4%,2월 10.4%로 계속 오르다가 3월말 9.6%로 일시 하락했으나 4월부터 다시 상승하고 있다. 외환카드의 경우 5월말 현재 1개월 이상 연체율이 전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11.6%를 기록했다. LG카드는 10.7%로 4월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카드는 11.7%로 전달대비 1.8%포인트 올랐다. 반면 1개월 미만 연체금액의 경우 외환카드가 4월 2천6백59억원에서 5월 1천6백31억원으로 38.6% 감소했다. LG와 삼성도 1개월 미만 신규연체금액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규 연체금액이 감소세인 만큼 빠르면 3·4분기부터 연체율이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