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는 준중형차인 SM3가 최근 미국의 충돌테스트 전문 기관인 MGA사에서 실시한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의 정면충돌 안전성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NCAP 안전성 테스트는 시속 56㎞의 속도로 달리는 차량을 콘크리트 고정벽에 정면 충돌시킨 뒤 인체 모형의 머리와 가슴 부위에 가해지는 부상 가능성을 계량화해운전석 및 조수석의 안전성을 시험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도 신차를 대상으로 건설교통부 주관으로 시행돼 왔다. 르노삼성차는 SM3 출시 시점과 건교부 테스트 일정이 맞지 않아 동일한 시험 조건에서 별도로 안전성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는 정면 충돌 사고시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10% 이하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경쟁차종인 현대차의 아반떼와 기아차 스펙트라는 건교부 안전 테스트에서 `별 네 개'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