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퍼슨'(Key Person) 보험이란 주요 인사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경우 본인은 물론 그에게 투자한 기관이 입는 재정적 손실을 보상해주는 보험상품이다. 기업은 키퍼슨이 사망하거나 후유장해로 인해 이익손실이 발생했을 때 이를 충당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키퍼슨보험은 회사가 키퍼슨의 손실로 인해 겪을 수 있는 재정상의 문제에 대해 효과적인 방어수단이 될 수 있다. 일류기업의 핵심 간부, 다국적 기업의 최고경영자,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등 월드스타가 이 보험에 주로 가입한다. 특히 연예인과 운동선수들은 신체가 가장 큰 재산이기 때문에 그들 인기의 토대인 신체의 일부에 대하여 상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영화 '프리티 우먼'에 출연한 줄리아 로버츠의 다리를 대역했던 세리 미셜은 그녀의 재산인 다리에 대하여 보험에 가입하였다. 음악가 중에는 피아니스트인 루빈스타인이 보통 사람보다 두배나 큰 그의 손을 보험에 들었고, 가수 마리아 칼라스는 그녀의 성대에 대하여 보험에 가입하였다. 그외에도 미국의 록가스 브루스 스프링스턴이 목소리를, 영화 '트루 라이즈'의 여주인공 제이미 리 커티스가 스타킹 회사 모델로 발탁되면서 다리 보험에 가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