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5월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뒤 부동산 경기를 지켜보며 한동안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씨티은행 오석태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6일자 주간한국경제보고서에서 한은이 5월 콜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채권시장에서 기대하듯이 대폭적인 금리인하를 추가로 실시하지는 않을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는 한은이 경기둔화 조짐 등에 따라 정부의 의견을 수용해 금리를 인하할 것을 시사했지만 여전히 부동산 버블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기 때문으로 설명됐다. 금리인하로 부동산경기에 불이 붙으면 내수경기도 살아나는 장점이 있지만 부동산 경기가 과열될 염려도 있기 때문에 정책을 펼치기가 어려운 시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