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오는 21일 제 36회 과학의 날에 수상할 과학기술 훈.포장 수상자 80명을 선정, 명단을 15일 발표했다. 과학기술훈장의 최고 등급인 창조장(1등급)에는 조완규(趙完圭.75) 한국생물산업협회 회장과 윤종용(尹鍾龍.59) 삼성전자 부회장이 선정됐다. 조 회장은 유엔개발계획(UNDP) 백신연구소를 한국에 유치하는 데 기여하고 이공계 살리기 운동, 과학 책 보내기 운동 등 과학대중화에 앞장선 공로를, 윤 부회장은 국가 초고속통신망 구축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통신 대국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각각 인정받았다. 과학기술훈장 2등급인 혁신장에는 변증남(卞增男.60)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등 4명이, 3등급인 웅비장에는 서교일(徐敎一.44) 순천향대학교 총장 등 7명, 4등급인 도약장에는 김정환(金貞煥.64) 서울대 교수 등 8명, 5등급인 진보장에는 조현숙(趙賢淑.46)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문위원 등 7명이 각각 선정됐다. 또 이호성(李鎬成.45)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을 비롯한 8명이 과학기술포장을 받게되며 김기선(金基宣.47)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등 18명이 대통령 표창을, 강 용(姜龍.49) 충남대 교수 등 26명이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로 각각 뽑혔다. 과기부는 "포상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공적이 뛰어난 후보를 널리 발굴하기 위해 공개추천 접수와 함께 포상후보자 추가 발굴을 위한 발굴위원회를 설치 운영했다"면서 "수상자들은 분야별 심사와 종합심사, 그리고 과학기술부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엄선된 인물들"이라고 소개했다. 시상식은 제 36회 과학의 날인 오는 21일 기념식장인 KAIST 강당에서 열린다. 한편 과기부는 과학기술유공자 80명과는 별도로 과학적 탐구심과 창의성이 뛰어난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우수 과학 어린이 5천422명과 시.군.구 교육청별로 추천받은 우수 과학 교사 211명, 정부 출연 연구소와 기업체 연구원, 과학기술단체 직원, 각 시.도 교육청 소속 과학기술 담당 공무원 등 유공자 134명 등 총 5천767명에게 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표창장은 과학의 날을 전후해 기관별로 기관장이 전수한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