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알뜰 소비자들 덕에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인터넷쇼핑몰들은 인지도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광고전을 펼치고 있다. TV홈쇼핑업체 소속으로 인터넷몰 가운데 후발 주자에 속하는 CJ몰(www.CJmall.com)과 Hmall(www.Hmall.com)은 지난 연말부터 시스템 정비와 열띤 광고홍보를 통해 회원 수를 늘리고 있다. 업계에서 광고전이 치열해지자 선발업체인 인터파크(www.interpark.com)도 방송 광고를 재개했다. TV홈쇼핑업체 중에서는 지난 연말 현대홈쇼핑이 인터넷몰과 같은 시기에 광고를 시작했고 농수산홈쇼핑은 3월 초부터 방송 광고에 들어갔다. CJ몰은 지난 연말부터 TV와 라디오를 통해 '새해에도 즐겨찾기,CJ몰'이라는 카피의 광고를 내보낸 뒤 최근에는 지하철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지하철 2·3·4호선에서 차량 내부 출입문 옆에 문장만으로 이뤄진 광고판을 붙여놓고 있다. 문구는 "이 열차를 타고 롯데백화점 본점에 가시려면 을지로 입구역에서 내려 7번 출구로 나가시면 됩니다. 혹시 낌새가 수상한 남자친구 때문에 지나치셨다면 www.CJmall.com으로…."라는 내용이다. 경쟁 관계인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선전해주는 척 하다가 자신을 내세우는 재치있는 화법이다. 현대홈쇼핑과 인터넷몰 Hmall은 영화배우 이미연을 주인공으로 한 광고로 주목받고 있다. Hmall 측은 지난 연말 광고를 방영한 이후 방문자 수가 종전의 2배 규모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3월 이후 현대홈쇼핑은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8개 포털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등으로 광고 경로를 다양화하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 탤런트 장서희를 기용,인쇄매체와 온라인 광고를 진행해온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최근 영화배우 정준호를 기용,방송 CF를 시작했다. TV홈쇼핑 농수산홈쇼핑도 탤런트 김지호를 내세워 3월 초부터 방송 CF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