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군(朴虎君.56) 과학기술부 장관이 과학기술계 출신답게 빠른 속도로 부서 업무를 파악하고 있다. 박 장관은 지난달 27일 오후 5시 취임식을 시작으로 사실상 업무파악에 나서 28일 하루동안 기획관리실, 과학기술정책실, 연구개발국, 원자력국, 기초과학인력국,과학기술협력국 등 주요 부서 업무 보고를 모두 마쳤다. 박 장관은 1일 3.1절 기념 행사에 참석한 것 외에는 공식 업무없이 집에서 각부서별 현안자료를 검토하는 것으로 주말을 보낼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신임 장관이 과학기술계 인물이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을 역임하면서 각종 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해왔기 때문에 과기부 시스템과 정책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어렵고 새로운 업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8일 업무보고를 마친 뒤 현안에 대한 자료를 보면서 주말을 집에서보내겠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주말에 청와대측과 내주초 발표될 예정인 차관급 인사와 관련한 협의도 갖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