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등 금강산 육로 관광 사전답사에 나섰던 실무진 86명이 6일 오후 1박2일 일정의 답사를 마치고 비무장지대(DMZ)를 통과해 귀환한다. 전날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콘도에 집결해 버스 10대에 나눠타고 DMZ를 지나 북측에 들어갔단 답사진들은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열린 현대아산 창립 4주년 기념식에참석한 후 교예단 공연을 관람하는 것으로 첫날을 보냈다. 이와 별도로 정 회장은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리종혁 부위원장 등과만나 개성공단 착공, 금강산 관광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답사진은 귀환에 앞서 구룡연 코스를 관광하면서 여행로와 편의 시설 배치 상태를 점검했다. 답사진들은 오후 3시 북측을 출발해 4시30분께 남측 임시 출입국관리사무소(CIQ)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대아산은 오는 14일께 1박2일 일정으로 정계, 학계, 재계 관계자 400여명이참석하는 시범관광을 실시할 계획이지만 답사에서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번 사전답사 코스는 통일전망대 인근에 정식 CIQ가 설치되고 만물상 지역이복구될 때까지 금강산 육로 관광코스로 활용된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