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 외화예금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거주자 외화예금은 작년 10월 말 이후 35억7천만달러가늘어나 지난 20일현재 134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이달 들어서만 10억2천만달러가 증가하는 등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외화예금이 13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1년 6월(135억9천만달러) 이후 19개월만에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수출대금이 꾸준히 들어온데다 업체들이 원자재 및 유가상승을 예상하고 수입대금 결제자금 입금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