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생도들과 함께 체력을 키우면서 리더십을 키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학생들의 리더십 훈련을 위해 최근 해군사관학교와 학술교류 협정을 맺었다.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두 기관은 △교수 및 학생 교류 △학점 상호인정 △공동연구 및 학술회의 개최 △학술자료 및 출판물 교환 등 사업을 벌이게 된다. 과학 두뇌들인 KAIST 학생들은 방학동안 해군사관학교에 입소,사관생도의 훈련 및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다. 홍창선 KAIST 원장은 "프랑스의 에콜 폴리테크니크는 군대식 교육으로 유럽의 이공계 명문대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며 "KAIST 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 각 분야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는데 필요한 소양을 쌓는 데 이번 프로그램이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