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당초 예상보다 2년 빠르게 작년에 수익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발표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는 르노그룹이 전세계적으로 실시한 실적발표를 통해 "작년에 당초 목표였던 8만9천대를 훨씬 넘는 11만7천87대를 판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르노삼성차의 판매규모는 르노그룹의 전세계 시장에서 6번째 규모에 해당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또한 2010년까지 4~5개의 모델을 내놓고 연간 생산량을 50만대로 확대, 이중 절반을 수출한다는 장기 발전계획을 추진중이다. 르노삼성차 제롬 스톨 사장은 "올해 자동차 시장이 불확실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이미 검증된 우수한 제품들을 갖고 힘차게 성장할 것이며 어려움이 있더라도 수출 전략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