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5380] 인도법인(HMI)의 지난달 판매량이 37.3%나 급증했다고 인도의 경제 일간지인 이코노믹 타임스가 회사측 발표를 인용, 6일 보도했다. 현대차 인도 법인에 따르면 지난달의 판매대수는 모두 9천847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7.3%가 증가했으며 수출도 작년 11월에는 30대에 불과했으나 지난달에는 660대로 급증했다. 이로써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현대차 인도 법인의 판매량은 10만4천28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만6천640대에 비해 20.3%가 늘어났으며 올해 판매 목표인 10만대는 이미 초과 달성했다. 차종별로는 주력 차종인 산트로(한국명 비스토)가 지난달 7천653대나 팔려 40.8%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엑센트도 50.1%가 늘어난 2천114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산트로는 올 들어 11월까지의 누적 판매 실적 가운데 79%를 차지했으며 엑센트와 쏘나타는 각각 19%와 2%를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 노력과 애프터 서비스 강화 등이 실적호조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지난 98년 인도 현지 생산에 돌입한 이후 판매대수와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