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1월 수입 승용차판매가 전달보다 4.5% 감소한 1천302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따라 수입차 판매는 9월에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여 올들어 계속된 판매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들어 11월까지 누적판매 대수는 1만4천656대로 작년 동기보다 107% 증가했으며 모델별 가격과 판매대수를 단순계산한 판매금액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브랜드별로 11월 판매대수는 BMW가 440대로 가장 많았고 렉서스 234대, 메르세데스벤츠 163대, 포드 133대, 폴크스바겐 74대, 아우디 69대, 다임러크라이슬러 67대, 볼보 54대, 랜드로버 30대, 사브 19대, 캐딜락 13대, 재규어 6대 등이었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렉서스ES300(126대), BMW530(105대), BMW735(68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수입차 판매의 전통적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과 일부 회사의 재고부족 등으로 인해 11월 판매가 전달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