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환자를 대상으로, 자사가 개발한 신약 스피리바(Spiriva)의 임상연구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대한 결핵.호흡기학회와 공동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18개 의료기관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임상연구 참가 대상은 담배를 하루 1갑씩 10년 이상을 피웠거나 이와 비슷한 흡연경력의 만 40세 이상 남녀 만성폐쇄성폐질환자로, 임상 참가자들은 4주 동안 스피리바를 복용하고, 2주마다 폐기능 검사를 받게 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국내 사망 원인 7위의 질병으로, 호흡곤란, 기침, 객담 등의 기도 질환 증상을 나타내다가 폐 기능을 악화시켜 사망에 이르게 한다. 발병 원인은 90% 이상이 흡연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상연구 참가 희망자는 이달 말까지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02-709-0156)에 신청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