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감도 보냅니다. 지상 공간 전체를 공원으로 꾸민 할인점이 등장한다. 삼성테스코의 홈플러스는 대구 달서구 용산동에 다음달 5일 문을 여는 성서점 지상 1층에 3천평 규모의 대형 공원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성서점 지하 1,2층에 매장을 넣고 겉으로 드러나는 지상에 산책로,자전거도로,야외공연장,분수대,배롱나무 숲 등을 갖춰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지하 3,4층은 1천2백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사용된다. 성서점 이유권 점장은 "장사가 잘되는 1층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은 파격적인 시도"라며"공원형 할인점에서 고객들이 쇼핑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성서점은 임대매장(2천2백평)을 포함,매장면적만 5천5백평에 이르는 초대형 점포이다. 매장,공원,주차장 등의 총연면적은 무려 2만3천5백여평에 이른다. 편의시설로는 병원 놀이방 수유실 은행 서점 등이 갖춰진다. 홈플러스 성서점 인근엔 현재 이마트(성서점,월배점),롯데마트(서대구점),월마트(성서점) 등이 영업중이어서 앞으로 상권 쟁탈전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