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화장품기업인 프랑스 로레알이 비즈니스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사원을 뽑는다. 로레알의 한국법인인 로레알코리아는 12일 '로레알배 글로벌 온라인 비즈니스 게임 대회'를 열어 본선 수상자를 특별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으로 3회째인 이 대회는 온라인상에서 가상의 회사를 경영하는 비즈니스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내년 1월 '로레알 e-스타트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본선이 열린다. 1차 등록을 거쳐 선정된 참가자들은 팀별로 2개월간 가상의 다국적 화장품 회사를 경영하면서 제품개발 재무관리 마케팅 등 다양한 비즈니스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게임은 5라운드로 진행되며 매 라운드에서 시장점유율 고객평가 등을 토대로 산정한 주가지수로 순위를 매긴다. 지역예선을 거쳐 본선에서 우승한 팀에는 1주일 세계여행을 상으로 주고 우수 팀원들은 우선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게임에 참가하려면 3명(대학 3학년 이상·대학원생)이 팀을 짜 12월2일(파리시간 기준)까지 인터넷(www.e-strat.loreal.com)에서 등록해야 한다. 12월13일 아시아에서 1백20개팀이 선정되며 내년 1월13일부터 본게임에 들어간다. 12일 현재 미국 1백팀,중국 60팀,대만 50팀,한국 11팀이 등록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