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군산 상용차공장이 `대우상용차'라는 신설법인으로 4일 공식출범했다. 이에따라 지난 9월 30일 대우차 정리계획안이 승인된 이후 잔존법인인 대우차외에 GM대우차와 대우인천차(부평공장), 부산대우버스, 대우상용차 등 신설법인이 모두 출범함으로써 대우차 분할작업이 일단락됐다. 대우상용차는 이날 오전 군산공장에서 최봉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대우상용차는 3담당, 12팀, 5부의 직제로 운영되며 마케팅담당은 최 대표이사가 겸직하고 관리담당에 조재표이사, 생산.R&D담당에 김관규이사가 선임됐다. 최 대표이사는 "올해를 흑자구조 원년의 해로 바꾸는 것을 시작으로 2단계로 2003년까지 신차 개발과 중국 등 해외시장의 적극공략 등을 통해 영업이익을 극대화하고 3단계로 2005년까지 후속모델 개발, 투자유치 및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상용차 전문메이커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간 2만대의 대형트럭 및 특장차 생산시설을 갖춘 대우상용차는 연말까지 작년보다 56% 증가한 4천900대를 생산,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