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총재 정건용)은 올해 연말까지 2개월 동안 장기간 거래가 없는 휴면예금을 고객에게 찾아주는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10월말 현재 장기간 거래가 없어 휴면계좌로 분리된 산업은행의 산금채, 예·적금, 신탁계좌는 10만개에 이른다. 산은은 잔액이 5만원을 넘고 5년 이상 무거래인 계좌에 대해 적극적으로 주인을 찾아 주기로 방침을 세우고, 통장과 인감을 분실한 고객이 캠페인 기간 중에 사고신고를 하면 사고신고 수수료도 면제키로 했다. 휴면계좌 확인은 산은 전 영업점에서 할 수 있으며, 확인된 계좌에 대해서는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제시하면 통장이나 인감 없이 계좌의 금액을 찾을 수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