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10.18∼24) 농수축산물 소비자가격은 채소류가 최근 추위로 출하작업이 부진해 반입량이 줄면서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25일 한국물가협회(www.kprc.or.kr)에 따르면 채소류는 호박이 서울에서 지난주보다 100원 올라 개당 750원에 판매됐고, 부산과 대전에서는 각각 400원, 50원 오른1천200원, 780원에 거래됐다. 배추는 서울에서 한통당 20원 오른 2천원에 거래된 반면 대구.광주.대전은 한통당 400∼650원 내린 950∼1천580원에 판매돼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육류 중 돼지고기는 돼지콜레라 발생 소식으로 소비가 감소한 탓에 광주에서 삼겹살 500g이 지난주보다 200원 내린 6천원에 판매됐다. 과일류는 귤이 지난해보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조생종의 공급물량이 늘어나 전국적으로 가격이 50원에서 최고 440원까지 떨어져 100g당 150∼300원에 판매됐다. 수산물은 소비 부진으로 많은 품목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갈치가 서울에서 마리당 6천원에 거래됐고, 오징어는 서울에서 400원 오른 마리당 1천300원에 판매됐다. 이 조사는 전국 5곳(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의 9개 할인점에서 실시됐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