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최고급 정통 대형세단(프로젝트명 GH)의 차명을 `오피러스'(Opirus)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오피러스'는 원래 라틴어 `Ophir Rus'의 약자로 `보석의 땅, 금의 땅'이라는전설속의 지명인 동시에 영어로는 `Opinion Leader of Us'를 의미하는 것으로 프리미엄 세단의 가치와 화려하고 세련된 감각을 표현한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기아차는 차명 결정을 위해 지난달 10일부터 한달간 `오피러스', `리젠트', `콘체른' 등 3가지 후보 이름을 놓고 일반인 공모를 실시한 결과 오피러스가 가장 높은호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오피러스는 ▲액티브 헤드레스트(후방 충돌시 헤드레스트가 자동 이동해 승객을보호하는 장치) ▲퍼스널 IC시스템(승차시 각종 조작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장치) ▲VDC(차제자세 제어장치)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될 대형 세단으로 2천700cc, 3천cc, 3천500cc 등 3종류가 출시될 예정. 기아차 관계자는 "오피러스는 지난 97년 엔터프라이즈 이후 6년만에 출시되는최고급 정통 대형세단"이라며 "30-40대 벤처기업가, 50대 이상 최고경영자 등을 주요 타킷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