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이병규 사장은 23일 무소속 정몽준 의원의 대선 출마와 관련,"국내 정치권의 변화와 관계없이 기업경영에만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해외투자자 주주 금융권 등으로부터 현대백화점과 본인의 정치 관여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계속 제기되고 있어 이처럼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정몽준 후보측에서 도움을 요청하더라도 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지난 92년 대선 당시 정주영 국민당 대통령 후보 캠프에 몸담은 적이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