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칼로스가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우차는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유럽 각 국가별 현지 딜러들을 대상으로 칼로스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유럽에 수출되는 칼로스는 1.4ℓ SOHC 엔진을 얹은 노치백과 해치백 스타일로 지난달까지 8천여대가 선적됐다. 대우차는 현지 딜러 대상 신차 발표회에 앞서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 서유럽 13개국과 헝가리를 비롯한 동유럽 주요 언론인 4백여명을 초청,스위스 취리히에서 보도발표회 및 시승행사를 가졌다. 회사 관계자는 "시승행사에 참석한 유럽 언론들이 성능 품질 안전성 등 전반적인 면에서 칼로스가 매우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차라고 호평했다"고 전했다. 대우차는 올해 말까지 유럽시장에서 칼로스를 1만대 이상 판매하고 내년에는 6만5천대,2004년에는 8만대를 각각 팔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1.4ℓ DOHC와 1.2ℓ SOHC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