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점포장에게 자율권한을 대폭 이양한 자율경영 시범점포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율경영 시범점포는 2000년 11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내부 공모를 통해 선발된 점포장에 본부장에 버금가는 전결권과 인사.예산권을 갖도록 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첫 시범점포인 서울 선릉역지점 이외에 이번에 동마산지점과 대구 유통단지지점을 추가로 지정, 지방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자율경영점포 운영으로 영업점의 책임경영 기반이 자리잡게 됐다"며 "한 차원 높은 고객서비스 뿐만 아니라 경쟁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