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들은 자사 주력제품인 "태양초 고추장"의 품질을 가장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삼아왔다. 품질이 뛰어난 만큼 실제 먹어본 소비자들이 자발적인 구전(口傳) 홍보를 벌여줬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매체를 통한 브랜드 홍보 활동도 체계적으로 전개해 왔다. 회사측은 태양초 고추장이 올 상반기 국내 고추장시장의 42.9%(AC닐슨 조사결과)를 차지해 1위를 굳히고 있으며 소비자 조사를 통한 재구매 의향률 및 품질 평가에서도 경쟁사에 비해 확고히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찬들은 지난 5월 논산에 4만평 규모의 고추장 전용 공장을 준공해 대량생산 체제를 갖췄다. 외부 평가도 매우 좋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최 2002 대한민국마케팅대상 마켓리더십 활동사례 리딩브랜드부문 우수상에 꼽혔는가 하면 한국능률협회 선정 장수히트상품상,고객만족부문대상 등 상도 여러차례 받았다. 회사 측은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기반으로 자사가 28년 역사를 가진 장류 전문업체라는 점을 꼽았다. 해찬들은 국내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찹쌀 고추장을 상품화했고 ISO-9001 품질시스템 인증을 앞서 받았다. 고추장 시장에서의 우위를 다른 장류로 확산하기 위한 전략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그 첫째 분야가 된장과 쌈장. 제품 고급화를 위해 최근 1백% 메주로 만든 된장과 쌈장("토맛 메주된장""토맛 양념쌈장")을 내놨다. 회사 측은 시장에서 지금까지 판매되는 된장이 대부분 콩을 원료로 한 반면 자사 제품은 메주를 원료로 해,고급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얻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재래식 된장""메주뚝배기된장"에 고급화된 신제품까지 가세하면 된장시장에서 1위로 올라서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