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옷,여름에 사면 쌉니다.' 백화점업계가 지난 겨울에 팔다 남은 겨울 이월상품을 한여름에 판매하는 이색행사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파격 할인 행사가 많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과 수원 영통점은 9일부터 15일까지 겨울상품을 50∼70% 할인 판매하는 '한여름속 겨울상품전'을 연다. 롯데백화점 강남점도 9∼15일 겨울모피행사를 열고 진도 근화 국제 등 유명 모피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1백50만원짜리 밍크재킷 등 초특가상품을 많이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 천호 신촌 미아점도 16∼22일 '모피 특가행사'를 열고 국내 유명 브랜드의 재킷과 코트를 정상가에서 50∼6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신세계 강남점은 10∼15일 스키용품을 정상가의 절반값에 팔기로 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