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소형승용차의 개념을 한차원 높인 고급 소형 세단 `리오 SF'의 신차발표회를 6일 서울 압구정동 영업본부에서 갖고 시판에 들어갔다. 리오 SF는 기존의 `리오'를 업그레이드한 후속 모델로 미래지향적인 의미인 `Science Fiction'과 최고의 안전성을 뜻하는 `Safety First'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18개월의 개발기간에 총 1천600억원이 투자됐다. 기아차 김뇌명 사장은 신차발표회에서 "리오SF는 기존의 소형차와 확실히 다른 고급 소형차로 쏘렌토, 카렌스II, 리갈에 이은 성공작이 될 것"이라며 "제품 개발단계부터 품질 하나하나를 세계 기준에 맞춘 수출전략 차종"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앞으로 내수시장에서 3만대를 판매해 소형차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수출 12만대를 달성해 모두 15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리오 SF는 소음이 발생하는 엔진과 배기계통의 중점적인 개선, 스티어링 펌프의강성 보강 등으로 소음을 줄이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운전석 에어백 기본장착,전자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채택으로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 또 전체적으로 강한 캐릭터 라인을 살려 젊고 역동적인 느낌을 주고 다중 반사타입 대형램프와 세련된 라인의 트렁크 리드를 적용해 심플하고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했다. 리오 SF 가격은 4도어 730만-896만원, 5도어 720만-909만원.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