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 절정을 맞으면서 유통업체들이 장거리운행을 한 자동차나 휴가용품을 점검, 수리해주는 등 휴가를 다녀온 사람들을 겨냥한 서비스나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는 고객의 자동차나 에어컨을 점검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잠실점에서는 5일부터 11일까지 15만원 이상 구매고객 가운데 즉석식 복권을 통해 200명을 추첨, '자동차 엔진오일 교환권’을 주고 관악점은 13일과 14일 이틀간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자동차 손세차권을 하루 100장 선착순으로 준다. 청량리점은 9월 3일부터 7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50명을 추첨, 에어컨을 무료 출장 점검해주며 9월 3일부터 6일까지는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하루 100명에게 자동차 무상 점검을 해줄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24일까지 영등포, 의정부, 서대전, 목포 등 8개점의 경정비 센터에서 냉각수, 브레이크오일, 타이어 등 간단한 정비를 무상으로 해주고 차량을 가져온 고객에게는 비치볼과 방향제를 준다. 현대백화점은 이달부터 수영복이나 선글라스, 샌들, 카메라 등 바캉스 용품을수선해주고 있다. 서울 5개 점포의 샤넬, 아르마니, 캘빈클라인, 베르사체, 펜디 등 선글라스 브랜드 매장에서는 선글라스 테의 나사가 풀리거나 손상이 생겼을 때 무료로 손질해주고 렌즈가 변색됐을 때도 2만∼3만원 정도 비용으로 교체해준다. 또 닥스, 엘르, 아레나, 레노마 등 수영복매장에서는 수영복과 물안경 등 물놀이용품을 수선해준다. 끈이 늘어나거나 찢어진 물안경, 실리콘이 빠진 물안경 등을 무료로 수선받을수 있다. 신촌점에서는 카메라도 무상점검해주며 본점과 무역점의 카운테스마라, 레노마모자 매장에서는 천연소재 모자가 망가졌을 때 모자모양을 잡아주고 박음질도 다시해준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는 오는 22일까지 '여름사진 콘테스트'를 열어 고객의 직접 투표를 통해 입상자에게 상품권을 준다. 1등(1명)은 상품권 100만원, 2등(2명)은 50만원,3등(5명) 30만원,행운상(25명)10만원이다. 미도파백화점 상계본점도 8월중 바캉스용품 수선 서비스를 실시, 수영복, 텐트,샌들, 모자, 카메라 등을 수선해준다. 코오롱, 프로스펙스, 르까프 등에서는 텐트의 폴대가 부러졌거나 1마디(40cm 정도)를 잃어 버렸을 경우 폴대 가격만 받고 수선해 주며 텐트에 작은 구멍이 난 경우같은 천으로 수선해준다. 점화가 안되는 버너나 손잡이가 부러진 코펠, 배낭의 지퍼나 벨트고리 등도 무료로 갈아준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