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날은 요리 재료에 더욱 각별히 신경을 씁니다". 신라호텔이 레스토랑 영업에 식중독 지수를 도입,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라호텔은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기상청에서 매일 발표하는 `오늘의 식중독 지수' 예보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고 26일밝혔다. 식중독 지수란 그날의 온도와 습도를 고려해 산출한 세균 증식지수로, 이 지수(최고 100)가 높을수록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다. 신라호텔 위생팀은 매일 오전 식중독 지수를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공지하고 있으며, 이 지수가 높은 날에는 모든 레스토랑의 위생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것은 물론호텔 직영 시내 식당가도 직접 순회 점검하고 있다. 이 호텔 김문희 위생사는 "식중독 지수가 높은 날은 아침부터 정신없이 바빠진다"면서 "위생점검과 함께 조리사들에게 신선한 재료 구입, 요리재료 보관 철저, 조리기구 소독 철저 등 주의사항을 수시로 환기시킨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