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를 타깃으로 하는 전문 대리점의 가맹열풍이 뜨겁다. 지난 3월 서울을 중심으로 대리점 모집에 들어간 CS플러스(대표 안인옥)가 그 주인공. 모집에 들어간지 4개월만에 120호점을 돌파하는 등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CS플러스는 혼수 가운데서도 예물,한복 및 출장연회 상품을 전문으로 취급한다. 연평균 40만쌍이 혼인하는 혼수시장에서 예비부부가 예물,한복 및 하객접대에 지출하는 평균비용은 약 1천5백4만원으로 평균 혼수비용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혼수상품은 자연발생적인 수요구조의 특성을 지닌다. 서울에서만도 하루 4백여쌍이 결혼한다. 결국 고객을 찾아 헤맬 필요없이 주변에서 결혼하는 예비 부부들을 자연스레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리점을 표방하면서도 무점포 사업이 가능하다는게 이 사업의 장점이다. 대리점주가 자세한 상품정보가 담겨져 있는 카탈로그를 통해 고객과 상담한뒤 원하는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점포개설과 유지에 드는 비용없이 무점포로 영업을 전개,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비용이 절감되므로 가격 메리트도 크다. 무점포 영업방식은 소자본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창업비용부담을 덜어준다. 혼수상품은 구전을 통한 소개에 의해 재래시장에서 80%이상 구매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프랜차이즈 방식을 통해 재래시장과 차별화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브랜드파워가 없는 재래시장에 비해 고객에게 상품에 대한 올바른 구매 정보를 제공하고 구매이후에도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고객이 또다른 고객을 소개해 줄 수 있도록 예물.한복.출장연회 전문 무점포 대리점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히 뿌리내린다는게 CS플러스의 사업이념이다. 가맹점 마진은 매출액 대비 평균 20%. 예물 한복 출장연회를 포함해 한 건을 계약하면 약 3백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결혼을 앞둔 당사자나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에는 대리점을 개설하는 것만으로도 창업비용 3백50만원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달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직영 쇼룸을 오픈,대리점의 영업활동을 돕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제고에도 나설 계획이다. 평생직장이 사라져가는 시대에 겸업이나 부업,경제활동을 하고자 하는 전업주부,취업이 아닌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대리점 개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차츰 예물이나 한복,출장연회 상품을 판매하는 기존 사업자들이 겸업으로 대리점을 개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리점 영업은 반드시 본사에서 주관하는 입문과정을 수료해야만 시작할 수 있다. 대리점 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3개월간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 운영한다. 문의 가맹사업본부 (02)332-9705,www.e-cs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