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을 명성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B형 간염 치료제 제픽스(성분명 라미부딘)와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성분명 살메테롤.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를 꼽을 수 있다. 제픽스는 지난 99년 6월 국내에 발매됐다. 세계 최초의 경구용 만성 B형 간염 치료제다.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해 B형 간염 바이러스 DNA와 GPT 수치를 기준치 이하로 낮춘다. 특히 간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해 간염이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악화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기존의 주사제 치료(인터페론)와 달리 제픽스는 하루 한 알 복용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순응도가 매우 높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관계자는 "제픽스는 주사를 두려워하는 환자들이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어 B형 간염 치료 방법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천식 치료제인 세레타이드는 지난 2000년 1월 국내에 발매됐다. 살메테롤과 플루티카손프로피오네이트를 배합해 기도 염증과 기관지 수축을 동시에 개선하는 새로운 천식 치료제다. 항염증 치료제인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는 기관지에 직접 작용,염증을 치료하기 때문에천식 증상을 유발하는 근본 원인을 개선한다. 살메테롤은 지속성 기관지 확장제로 12시간 동안 기관지를 확장시켜 흉부압박감이나 천명,기침 등 천식 증상를 조절해 준다. 세레타이드는 지난 99년 5월20일 독일 베를린에서 첫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