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총수와 경영진들이 25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리 대표팀과 독일간의 월드컵 4강전 응원을 위해 대거 출동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월드컵 결승행을 결정짓는 이날 독일전에 삼성 이건희회장,SK 손길승.최태원회장, 포스코 유상부회장 등 재계 총수와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해전국민의 염원과 응원 열기에 힘을 보탠다. 삼성 이회장은 구조조정본부 이학수사장을 비롯한 사장단 10여명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스카이박스'에서 경기를 관전하며 응원에 나선다. SK 손회장과 SK㈜ 최회장은 주요 경영진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스카이박스'에서 관전하고 SK㈜ 황두열 부회장은 협력관계에 있는 외국 기업의 주요 경영진과 함께 경기장을 방문한다. 포스코 유회장은 서울지역에 근무하는 주요 임원 10여명과 함께 경기장을 방문하고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임직원들은 각각의 축구전용구장에서 가족, 지역주민 등4만명과 함께 대표팀을 응원할 예정이다. 안정환, 송종국, 이민성 선수를 배출한 프로축구단 부산아이콘스 구단주인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도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어서 개막전 참석 이후 이번 경기를포함해 6번의 한국팀 경기를 모두 직접 관람하는 `열성파' 기록을 세우게 됐다. 경제단체의 경우 한국무역협회 김재철회장이 구평회 LG고문과 함께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며 전국경제인연합회 손병두 부회장도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대부분의 기업들은 경기가 저녁에 열리는 만큼 이날 정상근무를 할 예정이며 현대자동차 등 일부 기업은 야간 근무조에게 휴가를 주거나 라인가동을 잠시 멈출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업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