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스코는 지난 1999년 5월 영국최대 유통기업인 테스코와 한국의 삼성물산 유통부문이 합작해 설립한 유통전문기업이다. 삼성테스코는 전국에 대형할인점인 홈플러스 매장 16개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대구점 서부산점 안산점 북수원점 영통점 김해점 창원점 인천간석점 인천작전점 김포점 경주점 칠곡점 울산점 영등포점 동수원점 센텀시티점 등 수도권과 영남권이 중심이다. 홈플러스는 출범당시부터 많은 화제를 뿌렸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서비스와 시설은 열악하기 그지 없던 초기 창고형 할인점과 확실한 차별화해 "백화점보다 좋은 품격,할인점보다 낮은 가격"을 슬로건으로 내건 "가치점"(Value Store)이라는 새로운 컨셉트를 창조해냈다. 홈플러스 1호점인 대구점이 평당효율면에서 세계 1위로 공인받는 등 할인점업계의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지난 3년동안 탁월한 실적을 일궈왔다. 지난해에는 1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무시할 수 없는 유통기업으로 급성장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2005년까지 전국에 55개 점포를 내고 매출 10조을 돌파해 할인점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