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는 5일과 6일 조합원 3만7천778명을 상대로 쟁의행위 돌입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3만4천602명 가운데 찬성 2만7천360명(79%), 반대 6천955명(20.1%)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 노조는 올 임금협상에서 임금 12만8천800원(통상금 대비 10.1%) 인상과경영 성과금으로 올 회사 순이익의 30%를 요구했으나 회사측이 임금 7만7천800원(통상금 대비 6.1%) 인상과 통상금 기준 150%의 경영 성과금 지급안을 제시, 결렬됐다. 노조는 지난달 27일 쟁의행위를 결의하고 중앙노동위에 조정신청을 마치는 등쟁의행위를 위한 절차를 밟아왔으며 구체적인 쟁의일정을 이번 주말께 확정할 방침이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