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라는 캠페인을 19년째 벌이고 있는 유한킴벌리가 평소 듣기 힘든 자연의 소리를 담은 라디오 광고를 내보내 청취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생명의 소리"란 컨셉트로 제작된 이 광고에서는 "나무가 숨쉬는 소리","달팽이가 사과껍질 갉아먹는 소리","아기새의 심장박동 소리"등이 특수 마이크를 통해 녹음돼 생생하게 흘러 나온다. 유한킴벌리는 현재 방송되고 있는 "봄나무"편을 시작으로 "어미새"편,"달팽이"편,"방아깨비"편,"새 심장박동"편,"다람쥐 월드컵"편 등 총 6편을 오는 10월까지 잇따라 내보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고대행사인 오리콤과 함께 청취자들의 상상력을 최대한 자극하는데 촛점을 맞춰 현장에서 생생한 소리를 녹음해 놓았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평소 듣기 어려운 소리를 들려줌으로써 생명의 소중함을 전달하려고 했다"며 "다람쥐가 숲속을 달리는 소리를 담은 광고는 "다람쥐 월드컵편"으로 이름 붙였다"고 말했다.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라디오 광고 캠페인은 공익적이고 창의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라디오부문 금상을 4회 연속 수상한 바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