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빵 브랜드 '비어드 파파'가 다음달 1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입점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한다.
'비어드 파파'는 일본내 2백14개,홍콩에 3개 점포망을 갖춘 슈크림 전문 베이커리업체로 연내에 직영 2호점을 여는 등 한국에 총 10여개 점포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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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 아이를 둔 김모씨는 다음달 어린이날 연휴(5월 4~6일)를 앞두고 서울 신라호텔을 예약했다. 하루 숙박료와 프라이빗 야외 수영장 ‘어반 아일랜드’ 이용료까지 합해 김씨가 낸 금액은 총 97만원. 김씨가 예약한 직후 이 상품은 매진됐다. 그는 “아이와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에 예약했다”며 “해외여행에 비하면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스몰 럭셔리’(작은 사치)를 추구하는 사람이 늘면서 국내 특급호텔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루 숙박료가 100만원에 달하는 럭셔리 객실은 ‘완판’되고, 1인당 20만원에 가까운 호텔 뷔페는 주말마다 사람들로 북적인다. 고물가로 인해 마트·편의점이 ‘가성비’ 상품을 내세우는 것과 대조적이다. ○19만원 뷔페·13만원 빙수도 인기2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어린이날 연휴 기간 국내 주요 특급호텔의 객실은 대부분 만실이다. 국내 대표 특급호텔로 꼽히는 서울 시그니엘호텔은 ‘시그니엘 프리미어 트윈 시티뷰’ 상품을 하루 121만원에 내놨는데, 주요 여행 플랫폼에서 모두 매진됐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100만~110만원대 객실도 마찬가지다. 이 기간 서울 포시즌스, 반얀트리 등의 100만원대 객실도 일제히 예약이 마감됐다.서울에 있는 호텔뿐 아니다. 제주 신라호텔도 어린이날 연휴에는 1박 기준 60만~70만원인데, 객실 대부분이 예약됐다. 호텔 관계자는 “야외 수영장이 있어 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고 했다. 인천 영종도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와 모히건인스파이어리조트도 이 기간 객실이 모두 찼다.한 사람당 가격이 20만원에 달하
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보다 1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핵심 자회사인 5대 은행이 1조6000억원을 웃도는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 비용을 충당부채로 실적에 반영해서다. 다만 2분기부터는 금융지주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은행이 ELS 손실을 모두 털어낸 데다 증권과 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성도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의 올 1분기 합계 순이익은 4조8803억원이었다. 역대 최대인 작년 1분기(5조8097억원)에 비해 15.9%(9294억원) 감소했다. 5대 금융은 코로나19 이후 저금리 기조 속에 대출 자산을 늘리며 2021년 1분기 전년보다 80% 이상 증가한 4조569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한 2022년부터는 5조원을 웃도는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일회성 비용인 ELS 배상을 감안하면 5대 금융의 1분기 순이익 감소는 ‘착시 효과’라는 시각도 있다. KB(8620억원) 신한(2740억원) 하나(1799억원) 우리(75억원) 농협(3416억원) 등 5대 금융이 ELS 충당부채로 인식한 1조6650억원을 더하면 1분기 순이익은 6조5453억원으로 작년 실적을 웃돈다.5대 은행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자산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5대 은행의 1분기 이자이익은 10조563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0조970억원)보다 4.6%(4669억원) 늘었다. 신한(9.1%), 국민(8.8%), 농협은행(6.9%)은 이자이익이 늘었지만, 하나(-1.6%), 우리은행(-0.9%)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5대 은행 연체율과 총여신 중 회수가 불투명한 고정이하여신(NPL)비율 등 건전성지표가 나빠진 점은 부담으로 꼽힌다.5대 금융 이자이익은 껑충…'ELS 비용' 빼면 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가 저출산 정책의 정책 효과를 분석하는 전담기구인 인구정책평가센터를 신설했다. 백화점식으로 난립한 저출산 정책의 옥석을 가려 잘 된 정책만 남기고 효과가 없는 정책은 과감하게 폐기할 계획이다.저출산위는 26일 인구정책평가센터를 신설하고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민간 위탁해 이달 말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구정책평가센터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중 사회적 영향이나 예산 규모가 큰 정책의 효과성을 분석·평가하는 역할을 한다. 추후 사업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나 사업 설계·집행에 관해 논란이 큰 사업도 분석 대상이다.인구정책평가센터는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저출산 정책에 대해 분명한 성과 지표를 제시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정책 성과를 수치로 산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해당 정책의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예산 부처에 관련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각 부처 및 지자체가 자체 평가한 업무를 단순 취합·분석하던 평가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게 저출산위의 생각이다. 기관 간 데이터를 연계해 인구 정책의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도 개발하기로 했다.저출산위는 인구정책평가센터를 중심으로 장기 인구 전망을 하고 이를 토대로 인구 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통계청이 2~3년마다 내놓는 장래인구추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미래 사회·경제 환경 변화를 반영한 전망치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인구 변화에 맞춘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고 저출산위 측은 설명했다. 저출산·고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