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차량 전자정보 분야 전문업체인 독일 지멘스사와 전장 모듈에 관한 기술협력 계약을 맺고 기술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규환 사장과 지멘스 VDO 오토모티브 헬무트 마치 보디(Body)전장 부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전장 통합모듈(AEES)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AEES는 차량 내부에 얽혀 있는 수백여개 전선을 간소화하고 20여개 컨트롤 박스를 5개로 통합,각종 전기장치를 이 컨트롤 박스가 제어하도록 하는 첨단 차량 통신기술이다. 이번에 양사가 공동 개발키로 한 AEES는 모든 전기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