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외환은행은 10일 오후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강원 신임 행장 취임이후 처음으로 임원진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환은행 임원진 가운데 이연수.이수신 부행장과 김윤수.황학중.박삼령 상무 등은 임기가 만료됐으며 두 부행장은 이사회에 앞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주인 코메르츠방크 몫인 외국인 부행장 2명과 임기가 남아있는 박진곤 상무를 제외한 나머지 임원 모두가 이 행장의 재신임 대상이어서 큰 폭의 교체가 예상되고 있다. 교체폭이 클 경우 내부 승진이나 발탁인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두 부행장은 일단 인사권을 가진 행장의 인사결정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의 교체여부는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