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기간 선수단과 관광객 수송을 위한 김포-하네다 공항간 한.일 직항로가 개설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30일부터 6월30일까지 매일 김포-하네다 항로에 이코노미 156석의 KE9705편을 왕복 운항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비행기는 매일 오후 7시에 김포를 출발, 하네다에 도착한 뒤 다음날 오전 10시 다시 김포로 돌아오게 되며, 오는 30일에는 오전 10시 하네다행 한편이 추가 운항된다. 왕복요금은 인천-나리타의 56만4천200원 보다 14.9%가 싼 48만원이지만 인천-나리타 항로에 비해 서울과 도쿄의 도심으로 진입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1시간 가량 줄일 수 있다고 대한항공측은 설명했다. 한편 인천공항 개항후 국내선 전용공항으로 머물렀던 김포공항은 이번 항로개설로 1년여만에 국제선의 면모를 과시하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